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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여든 아홉번째 이야기) 특별새벽기도에서 만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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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효정 집사 댓글 0건 조회Hit 471회 작성일Date 19-01-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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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새벽기도에서 만난 하나님


    2019년 처음 달, 처음 날을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고, 주님께 나아가 가정과 교회공동체와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 기도를 하며 한해를 여는것 상상만 해도 멋지지 않나요?
    저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나아갔다면 좋았을것 같습니다만, 제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는 한달 전 부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늘 하던 대로 혼자서 해결해 보려고 발버둥치다가 도저히 극심한 고통을 참을 수 없어 살기위해 새벽기도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주님,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살려주세요.’
    이런 기도를 하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주님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힘들때만 더욱 간절히 주님을 찾는것 같아 그런 제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나도 “남들”처럼 남도 돕고 싶고, 교회일에도 헌신하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참 그런 제가 못난이 같습니다.  이런 생각들로 괴로워하면서, 눈물로 주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새벽기도 시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저의 생각들을 바꿔주셨습니다. 깨지고 상한모습 그대로 괜찮다고 말해주십니다. 저를 기다리고 계셨던것 같습니다. 힘들때 와서 이야기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아버지는 죄많고 미성숙한 이모습 그대로 나를 받아주십니다. 깊고 넓은 은혜와 큰 사랑에 눈물이 납니다.
    새벽기도 6일을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근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새벽4시, 남편과 아이가 알람이 울리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저보다 먼저 교회갈 준비를 합니다. 그저 내가 살려고 나아간 새벽기도에서 주님은 덤으로 가족이 주님앞에 나아오는 선물까지 주십니다.
    고통이 사라지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주님앞에 나아와서 기도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내가 가진 어떤 문제든지 주님앞에 나아가 문이 부서질 정도로 세게 두드리듯이 기도할 때, 주님은 문을 열어 더 놀라운 것들을 보여주셨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태복음‬ 7:7,11)


    - 김효정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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