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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여든 여섯번째 이야기) 다애교인의 연말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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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안종빈 목사 댓글 0건 조회Hit 432회 작성일Date 18-12-3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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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애교인의 연말결산

    우리 교회에 연말 공동의회가 지난 주일에 있었습니다. 전기석 장로님께서 꼼꼼하게 2018년 한 해 동안의 재정 수입과 지출을 정리해주셨고, 내년도 예산에 대한 근거를 설명해주셨습니다. 교회 이전과 성전 건축 준비, 그리고 전반적인 경제침체 속에서도 부족함 없이 채워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헌신해주신 성도님들의 사랑에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문득, 우리의 신앙도 이렇게 결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용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입니다. 정량적 평가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평가인 반면, 정성적 평가는 정확히 측량하고 표현하기는 어려운 내용이나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신앙은 숫자나 그래프로 표현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지요. 그래서, 제 개인의 신앙을 정성적인 평가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올해 나에게 어떤 영적 공급(수입)이 있었는지, 또 어떤 사역이나 훈련 또는 헌신(지출)이 있었는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항목들이 있지만, 다애교회 성도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평가항목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2018년 다애교회의 표어인, “하나님의 큰 일을 경험하고 전하는 교회”를 기준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 표어는 올해 우리 교회의 방향과도 같고, 우리 교회의 목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월에 있었던 교회 이전과 건축설계과정, 교육부 다음세대들의 성장, 각 부서들의 사역, 성도간의 교제, 그리고 예배당과 가정에서 드려진 예배.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 다애교회가 더욱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 경험하기>에 관한 평가 기준으로 볼 때에 여러분의 2018년은 어떠했는지요?

    ‘정성적 평가’에 더욱 흥미로운 정의가 있습니다. ‘평가자의 전문적 판단에 따른 질적 평가’라는 정의를 적용해보면, 사실 우리의 신앙에 대한 평가는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분야에 독보적 전문가이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판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에 분명히 각 사람에게 맞는 인격적인 평가를 하심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운 재판관이기도 하시지만, 동시에 각 사람에게 가장 좋은 인도하심을 주시는 분이기도 하시며, 무엇보다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몇 일 남지는 않았지만, 그 짧은 날에도 하나님을 더욱 경험하는 은혜가 있길 축복합니다. 

    - 안종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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