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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여든 다섯번째 이야기)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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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안연진 전도사 댓글 0건 조회Hit 454회 작성일Date 18-12-17 11:04

    본문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올 여름은 너무 더웠습니다. 
    에어컨이 없으면 견디기 힘들어서 투덜거렸던 것이 무색하게, 어느새 눈이 오고, 쌀쌀해진 바람에 여러겹 옷을 껴입고 따뜻한 곳을 찾아 지내고 싶은 겨울을 지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도 곧 오구요. 매 년 그야말로‘자연’스러운 계절의 변화지만, 그 때 그 때 대처하는 우리의 반응은 자연스럽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왜 이렇게 더운 건지, 왜 이렇게 추운건지..’여름은 더운 때고, 겨울은 추워서 겨울인 것을 알면서도 불평섞인 불만을 내뱉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다..
    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다. 허물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다. 통곡할 때가 있고, 기뻐 춤출 때가 있다.
    돌을 흩어버릴 때가 있고, 모아들일 때가 있다. 껴안을 때가 있고, 껴안는 것을 삼갈 때가 있다.
    찾아나설 때가 있고, 포기할 때가 있다. 간직할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다.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다. 말하지 않을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다. 전쟁을 치를 때가 있고, 평화를 누릴 때가 있다.
    사람이 애쓴다고 해서, 이런 일에 무엇을 더 보탤 수 있겠는가? 
    이제 보니,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수고하라고 지우신 짐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제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만드셨다. ..
    이제 나는 깨닫는다. 기쁘게 사는 것, 살면서 좋은 일을 하는 것, 사람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이랴! (전도서 3:1-12)

    한 해 동안에 우리는 많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웃을 때, 울 때, 건강할 때, 아플 때, 새로운 생명이 태어날 때, 사랑하는 이를 보내야 할 때… 
    지금 우리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예배하지만, 서로 또 각각의 다른 때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분의 시간에 이 모든 일들을 아름답게 만드신다는 전도서의 말씀이 힘이 됩니다.
    나에게 주신 때를 잘 알고, 이 모든 때에 변치 않고 선하신 주님을 기억하는 귀한 한 주 되시길 기도합니다. 

    - 안연진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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