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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쉰 다섯번째 이야기) 스승의 날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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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안종빈 목사 댓글 0건 조회Hit 495회 작성일Date 18-05-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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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의 날의 아이러니

    지난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그 날 뉴스를 보는데, ‘스승의 날 페지요청한 현직교사’라는 언뜻 이해할 수 없는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부패를 방지하는 취지는 좋지만, 규제로 인해 자발적인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어렵게 되었고, 최소한의 행사만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워야 할 스승의 날에, 정작 선생님 마음이 가장 불편한 날이 되었습니다. 결국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스승의 날의 취지가 무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주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주인(the Lord)으로 섬기고, 예수님을 높이는 날인 주일(the Lord’s day)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행복해하실까요? 혹 스승의 날에 괴롭워하고 심지어 자괴감에 빠지기까지 한 선생님과 같은 마음은 아니실까요?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실지 고민한 선지자의 고백이 참 아름답습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중략)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중략)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 미가 6:6-7
     
    학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선생님이 받고 싶은 것은 꽃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인 것 처럼,  우리를 전심으로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받기 원하시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상하고 순전한 마음일 것입니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 이사야 58:11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일에 안식을 누리고,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을 누리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주일에만 누릴 수 있는 회중의 예배, 성도간의 교제, 그리고 봉사와 헌신을 기쁨으로 할 때에 하나님도 그 날에 만족하십니다. 오늘 주일을 맞이한 우리 다애교회 성도님들께서 하나님을 행복하게 하는 주일을 보내시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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