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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스물 일곱번째 이야기) 친정 같은 수요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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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수현 집사 댓글 0건 조회Hit 515회 작성일Date 17-09-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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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 같은 수요예배

     드디어 고3 아이의 수시원서 6개를 접수하였습니다. 마치 태풍이 휩쓸고 간 듯한  상황은 대한 만국 어느 가정이나 비슷하겠지요. 이번 주 수요 예배에서 성전건축을 도운 히람(왕상 7장)처럼 우리 아이들이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가질 수 있도록, 주님의 사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기도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시간에 예배에 나오지 않았다면 아마도 여느 고3 엄마들처럼 수시상담이나 컨설팅을 받고 있었겠지요. 설교 말씀 덕분에 아이가 희망하는 학과들을 스스로 고르게 하고, 믿음으로 지지해 주어 아이의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수요 예배는 친정과도 같은 곳입니다. 마음이 상처받고 힘들 때도, 여러 가지 문제로 고민하고 걱정될 때도 예배에 옵니다. 지난 겨울 유난히 많이 외롭고 힘든 중에도 매주 찾은 곳입니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가정의 기둥이 되어 믿음의 가정을 세우라는 목사님의 말씀과 비슷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나온 집사님들과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나누다 보면 응어리진 마음이 스르르 녹습니다.
     특히 매주 기대되는 권사님들의 푸짐한 점심 만찬을 먹고 나면 친정에 와서 위로 받고 가는 느낌이 듭니다. 김희정 권사님의 ‘어 성경’을 매주 공부하러 오시는 분도 계시고, 주일에 나오기 힘든 분들이 멀리서 오시는 모습도 봅니다.
     요즘은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와 ‘여보, 오늘 수요 예배 다녀왔어?’ 하고 묻습니다.
     저녁 메뉴와 서비스가 달라지거든요! 제가 수요 예배에서 은혜를 받음으로 가정에 평화가 오고, 믿음 안에서 단단해 지는 가족을 보며 담주에도 열심히 달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도 수요 예배에 오셔서 저와 같은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 

    - 이수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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