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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 아흔 다섯번째 이야기) 새로운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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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안종빈 목사 댓글 0건 조회Hit 784회 작성일Date 17-01-22 16:53

    본문

    새로운 습관

     

    작년에 저에게 새로운 습관 하나가 생겼습니다. 바로 자기 전에 치실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30년 넘게 살면서 평생 하지 않았던 행동이었는데, 담임목사님께서 전수(?)해 주셔서 접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잔소리를 통 안하시는 우리 목사님께서 치실을 사용해봐. 그러면 치과에 안 가게 될거야라고 몇 해 전부터 반복강조하셨지만, “나중에 해봐야겠다라고 생각만하고 잊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악몽같은 치과치료를 하고나니, 제 마음이 가난해지고 갈급해졌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마치자마자 치실을 사서 시도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치실을 사용하는 것에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귀찮았고, 또한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양치질을 이미 했기 때문에 자기 전에 치실을 하는 것 자체가 번거로워서 하지 않았던 적도 많았습니다. 게다가 칫솔질에 비해 치실은 고상함과는 거리가 멀어서 침을 흘리고 있는 내 모습을 거울로 보는 것도 참 보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몇 번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치실이 제 습관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제 그 유익을 몸소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증상이 사라지고, 구취에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목사님 말씀처럼, 이제 치과를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올해에도 새로운 습관을 시도하는 중입니다. 비염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코세척을 하는 것과 영혼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오늘의 양식을 아침마다 읽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치실처럼, 이 두 가지 모두 아직은 어색하긴 합니다. 특히 Q.T오늘의 양식을 시도해보지 않은 저에게 아침에 영어로 된 문장을 읽고, 말씀을 암송하고 기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성도분들과 같은 본문으로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이 참 감사하고 좋습니다.

    이번 기회에 새로운 습관을 시도하시면 어떨까요?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건강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시작해보세요. 특히 제자훈련, Q.T, 새벽기도, 일대일 양육, 성경읽기, 독서나눔등 우리 교회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습관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2017년에 다애교회 성도분들께서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고, 전인적인 성장이 일어나게 하는 습관이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안종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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