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2월 13~15일)까지 충주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신약 펄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현재 전문강사 훈련을 받고 있는 저는 작년 여름 구약 펄 페스티벌에서 학생으로 참가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1강을 강의하는 강사로 그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성경을 배우고 싶어 ‘청년전문강사 압축성장 프로젝트’를 신청하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긴 했지만, 강사로 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던 제게 하나님께서는 펄 페스티벌 전체를 여는 1강을 맡기셨습니다.
강의를 맡게 된 직후에는 실감이 나지 않아서인지 담담했지만, 준비를 해 가면서 그 자리가 얼마나 부담스러운 자리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저의 믿음이 너무나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그 자리에 강의자로 설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 섰을 때, 놀랍게도 하나님은 제 마음을 차분하게 하셨고, 제 대신 강의를 이끌어 나가시는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생각나게 해 주셨으며, 하나님 말씀에 생명이 있음을 선포할 때 뜨거운 마음으로 강의하게 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은 믿었지만, ‘나’를 위해 못 박히셨다는 고백은 할 수 없었습니다. 온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할 수는 있었지만, 부족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펄 페스티벌에서 부족한 저의 입술을 통해 말씀의 생명력을 증거하시는 그 분의 크신 사랑을 느꼈고, 예수님께서 ‘나’하나를 위해 못 박혀 죽으셨다는 그 엄청난 사실을 고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의 고백을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더욱더 많은 청년들이 제가 느꼈던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말씀을 증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여전히 저는 부족하고 미련합니다. 하지만 저는 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쓰러져가는 대학교 캠퍼스에 수많은 성경방들이 세워지도록, 그리하여 더욱 더 많은 청년들이 주의 말씀 들고 일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아하자!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게 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후서 1:27~29)
김정민 (청년부, 청소년부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