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트립이 거의 끝나갑니다. 어제 저녁 마지막 공연을 잘~ 마쳤습니다.
이곳 Batangas City의 Lobo라는 지역은 필리핀 내에서도 시골에 속하는 지역입니다. 아이들은 마닐라나 앵겔레스 지역의 아이들보다 더 순수한 것 같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 열렬한 환영을 해 주었고, 하박국 선교사님의 두 아들들과 민우에게 카메라 세례를 퍼 부었습니다. (어제 김민수군이 와서 F4의 결성이 이루어졌다나요... 하하)
아이들은 이제 팀으로 생활하는 것에 거의 완전히 적응이 되었습니다. 몸은 많이 지쳤고(동규, 민수, 윤모는 코피를 여러 번 흘렸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변비로 고생을 하고 있지만, 팀의 규칙을 잘 따르고 프로 뮤지컬 배우같은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 좀 있으면 몸도 이곳 생활에 적응하리라 생각이 듭니다만, 이제는 한국에 가야 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아이들의 머리 속에는 참 많은 생각이 있나 봅니다. 믿음에 대한 고민. 천국에 대한 고민 등등. 어떤 아이는 확신에 있고, 어떤 아이는 확신에 있지 못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 모든 이야기를 쓸 수는 없지만, 한국에 돌아가면 이 미션트립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도록 여러분의 자녀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곳에서 배운 어렴풋한 하나님의 세계관을 마음에 점차 분명하게 세기고, 계속 성장시켜 나가도록 도와주세요.
저희는 오늘 마닐라로 다시 올라갑니다. 하루 밤 자고 내일은 마닐라 시내 투어를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필리핀 바탄가스에서
장재호 드림